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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 Architects

나눔터 FREE BOARD



 

2010년 10월 28일 (목) 오후 2:00 - 6:00_at센터 대회의실

 

"현행제도안에서 우리 공동주택 디자인 혁신은 가능한가?" 를 주제로 건축도시공간연구소의 주최로 열린 심포지움에 다녀왔다.

토론자 모두 규제 자체를 반대하기 보단 규제의 내용이 너무나도 상세하여 어느곳이든 똑같이 적용되는 규제의 상세한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발언하였다. 상세한 규제로 디자인에 대한 다양성의 한계에 부딪혀 더이상의 발전이 힘들었던 것같다.

"회변화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며 경우에따른 제약을 할 수있는 유연성 있는 규제, 열린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한 이성관교수님의 말에 적극 동의하는 바이다. 현재의 제도를 다루는 사람들이 실무자의 소리에 귀 기울여 상황에 따라 변화 할 수도있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본다.

건축이 이루어지는곳의 주변환경이 모두가 다 똑같을 수는 없기에 어느 한정적인 기준을 통해 만들어진 제도를 모두 똑같이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재개발 아파트 심의에 있어서도 어느 한곳에 잘된어진 예를 먼저 보여주고 그와 비슷하면 좋은 안이고 그렇지 아니한것은 심의에 탈락시키는 경험을 겪은적이있다. 그런것만 보아도 제도를 다루는 사람들의 꽉 막힌 인식과 아파트에 대한 절제된 잣대가 다양한 디자인을 행하고자하는 실무자들의 능력발휘를 저하시키는 것 같다. 현재까지 많은 판상형 아파트를 무조건 적으로만 배제하기 보단 지역과 환경에 따라 판상형에 대한 다양한 디자인안을 받아들인다면 더욱 다양한 경관이 형성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의 공공인식에 대한 사항도 문제인듯 하다. 모두가 가장 편한곳의 보금자리인 주거 공간을 상품의 가치로만 생각하는 것도 외관상의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은 별 관심 없고 내집의 크기가 얼만하며 내집의 가치가 얼마인지에만 관심을 갖는 사람들의 공공인식의 변화도 시급한것 같다. 옛날의 단순한 너도나도 똑같은 거주문화공간이 아닌 전체를 보는 눈과 환경에대한 관심이 고조 된다면 지금의 공공인식도 변하게 되어 디자인을 행하는 자로 하여금 다양한 디자인 혁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는 사회가 점차 창조적이고 창의적인 미래사회로 변화함에 제대로 대비하고 대처한다면 사회에 적응하고 사는 사람들의 공공의 인식도 변화하여 공동주택의 디자인에 대한 혁신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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